아이유 표절, 노래 ‘분홍신’ 외에도 더 있다?
드라마와 영화 장르로 바쁘게 생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아이유 앨범 난도질하는 이유

(좌) 가수 아이유가 '분홍신'이라는 곡을 위해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온라인커뮤니티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네이버 블로그
(좌) 가수 아이유가 '분홍신'이라는 곡을 위해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온라인커뮤니티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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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가수인 아이유가 최근 영화 ‘드림’으로 근황을 공개하면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표절논란이 도마위로 떠올랐습니다.

지금까지 아이유 표절의혹의 중심에 선 노래 ‘분홍신’은 유튜브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사성 이상의 동일성으로 논란에 서왔습니다.

하지만 해당 의혹에 구체적인 언론보도가 일지 않자, 일부의 네티즌들은 궁금증을 야기하는 듯한 모습을 취했습니다.

악플러에게 단호한 아이유

팬들을 살뜰하게 살피는 것으로 유명한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이처럼 선한 영향력으로 팬들을 아끼는 것으로 알려진 아이유지만, 자신을 향한 공격적인 악플러에게는 참교육을 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악플러에게 선처 없는 가수 아이유 / 스포츠투데이
악플러에게 선처 없는 가수 아이유 / 스포츠투데이

지난해 12월 스포츠투데이에서는 “선처 없는 아이유, 악플 근절 앞장서는 단호함”이라는 제목으로 “현재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비방적인 게시글 앞에 강경한 대응”으로 “악플 대응 모범 사례”로 주목했습니다.

당시 아이유의 소속사인 이담엔터테인먼트에서는 네티즌 A씨가 비방적인 악성 게시물을 주기적으로 공유해왔다고 해당 사례를 전했습니다.

악플러에게 선처 없는 가수 아이유 / 온라인 커뮤니티
악플러에게 선처 없는 가수 아이유 / 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네티즌 A씨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과 모욕죄로 3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았다”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내용을 확인해 보면, 아이유는 악플러들을 상대로 선처나 합의로 마무리 된 경우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냉정할 정도로 가혹한 아이유 측의 행동 앞에 네티즌들은 “악플러에게 법적인 결과를 맺는 이유가 별도로 있는 것 아니냐”라며 또 다른 이면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러니까 왜 미움 받냐고” 표절 논란 (+어떤 곡)

아이유의 악플러에 대한 법률적 진압이 공개되며, 과거 그의 표절 의혹과 관련된 사안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아이유에 대한 표절의혹은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크게 대중적으로 공론화되지는 않았지만, 지역신문과 함께 유튜브 및 블로그 등을 통해 의혹이 떠올랐던 것입니다.

특히 올 1월 초에는 아이유의 표절과 관련해서 국민청원이 제시되기도 했었고, 한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떠한 가수의 곡과 비슷한 접점이 있는지를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가수 아이유의 표절의혹과 관련된 각종 매체들 / 온라인 커뮤니티
가수 아이유의 표절의혹과 관련된 각종 매체들 / 온라인 커뮤니티

각 매체를 통해 알려진 내용으로는 15곡이 넘는 아이유의 대표곡들이 표절의혹으로 제시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이유의 곡인 ‘밤편지’부터 ‘분홍신’ 등이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논란 및 의혹의 곡입니다.

특히 대중적으로 인기를 크게 얻었던 ‘분홍신’은 2013년에 발표했던 ‘Moder Times’의 타이틀곡입니다.

해당 노래는 꾸준히 팬들의 관심으로 이슈를 낳고있지만, 이 가운데 표절의혹이 더욱 거세지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일부의 대중들이 2013년 곡 ‘분홍신’과 비교해 살펴봤던 앨범은 2009년 발표된 넥타의 ‘히얼즈 어스(Here's us)’입니다.

넥타의 ‘히얼즈 어스(Here's us)’의 도입 부분 즉 두 번째 소절(B파트) 멜로디가 아이유의 ‘분홍신’과 흡사하다라는 것입니다.

방시혁과 김형석 등 전문가들의 입장 / 방시혁, 김형석 SNS
방시혁과 김형석 등 전문가들의 입장 / 방시혁, 김형석 SNS

이와 관련해 방시혁과 김형석 등처럼 전문가들은 SNS를 통해 “'히얼즈 어스'의 일부 멜로디와 '분홍신'의 두 번째 소절(B파트) 멜로디가 유사하게 들릴 수 있으나 두 곡의 코드 진행이 전혀 다르다”라고 하며 표절에 대해 일절 부인했습니다.

실상 음악 전문가들의 의견은 “두 곡 모두 스윙재즈라는 동일한 장르인 만큼 장르적 유사성이 있을 수 있다. 작곡에 관한 '클리셰(반복적인 특성을 지니는 것)'일 뿐 표절은 아니라는 것”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아이유 측은 ‘분홍신’ 표절 의혹 앞에 갑작스레 활동을 중단하며 대중에게 “더 논란이 가중될까봐 급하게 활동을 멈춘게 아니냐”라며 눈총을 받았습니다.

아이유의 표절에 대한 객관적인 보도 / OSEN
아이유의 표절에 대한 객관적인 보도 / OSEN

하지만 이와 관련해 아이유 측은 “11월 말에 예정된 단독 콘서트 준비와 연말 일본 활동 준비 등”르고 “원래 계획했던 사항”이라고 전하며 표절의혹과는 관련이 없음을 명시했습니다.

“기사에 왜 한 줄도 없어?” 표절에 대한 대중 반응(+언론탄압?)

올 1월 11일경 한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톡커들의 선택을 받은 게시글이 한동안 장악했습니다.

아이유 표절 관련 내용에 대한 한 온라인 커뮤니티 의견 / 네이트 판
아이유 표절 관련 내용에 대한 한 온라인 커뮤니티 의견 / 네이트 판

당시 글쓴이 A씨가 공개한 “아이유 표절 사건 묻혀서 좀 그렇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은 조회수가 201,004까지 올라섰고 추천수를 2846회 얻으며 베스트 글로 올랐습니다.

글쓴이 A씨가 공개한 내용에서는 “아이유는 정상을 찍어서 그런가 표절 사건 터지려고만 하면 다 흐지부지 넘어가더라”라고 의미심장한 의견을 전했습니다.

이에 한 네티즌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링크를 댓글로 공유하며 또 다른 논란을 넌지시 제시했습니다.

링크 속에 담겨진 온라인 커뮤니티 속 내용은 가수 아이유의 표절과 관련된 내용이 중심을 이뤘습니다.

​​아이유의 언론탄압에 대해 언급한 게시글 / FM코리아
​​아이유의 언론탄압에 대해 언급한 게시글 / FM코리아

그 가운데 아이유의 표절의혹이 공식적으로 언론보도화 되지 않는 이유에는 “아이유가 사비를 들여서 기자들을 매수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내용이 장문으로 게시돼 있었습니다.

특히 “아이유가 뒷배경에 조폭이 있는데, 표절논란에 대해 의혹을 멈추지 않으면 소리소문 없이 해를 끼칠 수 있다”라는 등의 위협적인 내용도 추가로 작성돼 있었습니다.

반면 위의 내용과 관련해서는 명확성과 구체적인 자료가 입증되지 않아 하나의 추측성 내용으로 빠르게 마무리 지어진 상황입니다.

 “이제는 이지은 아닌 아이유라 불러주세요!” 근황 포착

각종 논란 속에 휩싸인 가수 아이유가 배우로서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아이유와 박서준 배우 / OSEN
아이유와 박서준 배우 / OSEN

30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열린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배우 박서준과 나란히 공개석상에 섰습니다.

배우 박서준과 호흡을 맞춘 아이유는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제가 연기자로 활동 때는 이지은이라고 올려왔는데, (중략)어쨌든 저는 한명이니까 아이유로 하겠다”라고 선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화사한 아이보리 계열의 정장룩을 선택한 아이유는 청초한 매력과 귀여운 이미지를 선보이며 대중앞에 당당히 배우로서 인사를 전했습니다.

영화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 분)와 열정 없는 PD 소민(이지은 분)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다룸으로서 올 4월 26일에 개봉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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