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솔로지옥’에서 화제를 모은 유튜버 겸 인플루언서 프리지아(본명 송지아)가 ‘짝퉁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만들어진 금수저’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송지아가 그간 착용했던 옷·액세서리들이 일부 가품이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게시물들이 올라왔다.
시작은 한 누리꾼이 온라인 카페를 통해 송지아가 착용한 목걸이 사진을 첨부하며 사이즈를 묻는 과정에서 정품과 모양이 다르다는 것이 발견됐다. 그가 착용한 목걸이는 고급 액세서리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의 가품이었다. 해당 제품 정품의 경우 펜던트와 체인의 연결 부분이 위쪽에 위치해 있지만 송지아 목걸이의 경우 체인이 옆쪽에 있고, 펜던트의 모양도 달랐다.
아울러 송지아가 ‘솔로지옥’ 촬영 당시 착용했던 샤넬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와 디올 로고의 핑크 튜브탑 또한 가품으로 밝혀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송지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 SNS 및 솔로지옥에서 입었던 일부 옷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 지적해 주신 가품 논란은 일부 사실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디자이너분들의 창작물 침해 및 저작권에 대한 무지로 인해 발생한 모든 상황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브랜드 론칭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논란이 된 부분들에 대해서 심각하게 인지하고 반성하겠습니다. 가품이 노출된 콘텐츠는 모두 삭제했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송지아는 단순히 가품을 착용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free지아’의 ‘월간 프리지아’라는 코너를 통해 아이템 구매를 인증하고 리뷰하는 콘텐츠 영상까지 제작한 것으로 드러나 비판이 가중되고 있다. 현재 해당 콘텐츠들은 삭제된 상태지만 그가 소개한 아이템 중 일부가 가품으로 밝혀지면서 ‘금수저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그는 배우 강예원이 지인과 함께 운영하는 효원CNC의 소속이다. 송지아는 방송 출연 전부터 각종 명품 브랜드 행사에 참석하고 모델로도 활동하는 등 연예활동을 해왔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속사의 철저한 기획으로 만들어진 금수저 이미지’라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강예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송지아를 응원하며 친분을 과시해왔다. 강예원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해부터 지아의 유튜브 100만 축하하며 기분 좋게 촬영장으로 갑니다”라며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송지아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송지아가 영상에서 착용한 붉은 드레스 역시 진품과 안감이 다른 가품이라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의상이라는 점에서 강예원을 향한 비난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효원CNC는 크리에이터들을 대상으로 매니지먼트 사업을 하는 회사다. 효원CNC와 숏폼을 함께하는 대표 연예인으로는 장영란, 권유리, 정일우, 이미도, 강예원, 초아가 있다.
한편 송지아는 최근 ‘솔로지옥’에 출연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그를 찾는 방송사의 러브콜도 잇따르며 예능프로그램 JTBC ‘아는형님’과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을 앞두고 있다. 특히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배우 강예원이 매니저로 등장한다. 송지아의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그는 현재 ‘아는 형님’, ‘전지적 참견 시점’의 촬영까지 마친 상태다. JTBC와 MBC 측이 그에게 휩싸인 논란에 어떤 대응을 보일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상=【탈덕수용소】 So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