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아 / 사진=유튜브 'Freezia宋智雅'
송지아 / 사진=유튜브 'Freezia宋智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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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솔로지옥’에서 화제를 모은 유튜버 겸 인플루언서 프리지아(본명 송지아·25)가 ‘짝퉁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파오차이’(泡菜)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프리지아가 과거 중국판 유튜브 빌리빌리 채널 ‘Freezia宋智雅’를 통해 김치찜을 소개한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송지아 김치찜 파오차이 / 사진=유튜브 'Freezia宋智雅'
송지아 김치찜 파오차이 / 사진=유튜브 'Freezia宋智雅'

지난해 10월 2일 프리지아는 자신의 빌리빌리 채널 ‘Freezia宋智雅’를 통해 브이로그를 촬영했다. 영상에서 프리지아는 중국어 수업을 마치고 귀가해 음식을 먹는 장면이 담겼다. 그는 음식을 촬영하며 “저는 집에 와서 김치찜을 먹을 거예요”라고 말한다. 네티즌들은 해당 장면에서 ‘파오차이’라는 자막이 달렸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픽사베이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픽사베이

앞서 중국인들은 한국의 김치를 파오차이의 일종이라며 파오차이를 김치의 기원이라고 주장하고 역사를 왜곡해 한국인들의 반감을 샀다. 그러나 파오차이는 중국 쓰촨성 지역에서 먹는 채소를 절인 발효 음식으로 김치보다는 피클에 가까우며 한국의 김치와는 엄연히 다른 음식이다. 특히 중국 정부는 중국에서 판매하는 김치 관련 제품을 파오차이로 강제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

사진=구글번역기
사진=구글번역기

프리지아가 중국어 자막 작업을 모두 담당하진 않을 것을 알지만, 최근 그에게 휩싸인 논란으로 네티즌들의 비판은 가중됐다. “가품 논란보다 이게 더 심각한 것 같은데”, “이젠 짜야들과 잘 지내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문제와 관련해 프리지아의 소속차 효원CNC 측은 “죄송합니다.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라고 짧은 입장을 전했다.

송지아 사과문 / 사진=송지아 인스타그램
송지아 사과문 / 사진=송지아 인스타그램

한편 프리지아가 그간 착용했던 제품들이 일부 가품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현재 SNS 및 솔로지옥에서 입었던 일부 옷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 지적해 주신 가품 논란은 일부 사실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이어 “디자이너분들의 창작물 침해 및 저작권에 대한 무지로 인해 발생한 모든 상황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브랜드 론칭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논란이 된 부분들에 대해서 심각하게 인지하고 반성하겠습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영향력이 상당한 인플루언서가 엄연히 브랜드와 디자이너의 가치를 훼손하는 짝퉁을 입었다는 것은 옳은 행동이 아니며 실망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송지아가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혀왔다는 점을 지적하며 “방송에 짝퉁을 착용하고 나왔다면 브랜드의 지적재산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 아니냐”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송지아 / 사진=송지아 인스타그램
송지아 / 사진=송지아 인스타그램

이후 송지아를 향한 비판이 쏟아지고 많은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효원CNC 측은 지난 19일 “프리지아의 사과 이후 건전한 비판의 댓글들은 겸허히 수용하고 반성의 계기로 삼고 있지만 가품 착용 논란 외에 악성 루머가 연이어 등장했고 그 내용이 진실인 것처럼 보도되고 있어 사실 확인에 따른 공식 입장을 밝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향후 악의적인 욕설과 비방, 악성루머와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 적시된 악의적인 게시물로 인한 인격훼손과 명예훼손 사례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경고했다.

유튜브 '이슈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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