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결혼 발표... 누리꾼들 반응 싸늘
'최순실 게이트 연류'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혁과의 결혼 소식을 발표한 가운데, 그의 과거 논란이 재조명 받고 있다.

출처 = 뉴시스 / 손담비
출처 = 뉴시스 / 손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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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25일 손담비는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면서 "함께 있으면 가장 나다운 모습이 되고, 함께 있으면 웃게 되고, 행복이라는 걸 알게 해준 사람과 5월에 결혼을 한다"라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렇듯 손담비가 결혼 소식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자, 일부 누리꾼들은 이규혁의 과거 논란을 재조명하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해당 논란의 발단은 지난 1994년, 이규혁이 고교 선수 시절 일본 오비히로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이 끝나고 열린 파티에서 일본 여대생 선수에게 술에 취해 불미스러운 행동을 저질러 시작되었다.

빙상계 관계자는 당시 논란 상황에 대해 "일본연맹 쪽도 모르고 있다가 선수들끼리 하는 이야기를 듣고 뒤는 게 사실을 알게 돼 항의를 하러 오면서 국내에 알려졌다"라며, "당시 선수가 워낙 어렸고, 장래성을 봐서 쉬쉬하면서 유야무야 사건이 마무리됐다"라고 전했다.

출처 = 뉴시스 / 이규혁
출처 = 뉴시스 / 이규혁

또한 이규혁은 2017년에 발생한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사건에도 연루된 바 있는데, 그는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와 최순실 사이의 중계, 검토자 역할을 했다는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었다.

이어서 검찰 조사 당시 이규혁의 집과 장시호의 '누림 기획' 사무실이 200m 거리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누림 기획 설립에 깊숙이 관여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붉어졌었다.

게다가 이규혁은 논란 초기 장시호를 모른다고 말했다가 며칠 뒤 그녀는 중학교 후배로 가까운 친구인데 바뀐 이름인 시호라는 이름은 낯설다고 발언해, 신변의 위기를 어떻게든 모면해 보려고, 거짓말을 했다는 비난을 받았었다.

참고로 장시호는 과거 SNS에 이규혁과의 20년 우정의 친분을 과시하는 글을 게재한 바 있으며, 해당 게시물에는 장시호 아들의 스승이란 표현이 있었는데, 장시호가 아들의 지도를 이규혁에게 잠시 부탁했던 적이 있었다고 한다.

출처 = 뉴시스 / 이규혁
출처 = 뉴시스 / 이규혁

이 당시 거센 비난이 이어지자 이규혁은 자진해 스포츠토토 빙상단 감독직을 내려놨다.

한편 올해 나이 40세인 손담비는 지난달 5살 연상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혁과 열애를 인정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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