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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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에서 실종된 조유나(10) 양 가족의 차량이 28일 오후 전남 완도 해상에서 발견됐다.

지난달 31일 새벽 조양 가족의 행적이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된 지 28일 만이다.

경찰은 차 안에 조양 가족이 있는지 육안으로 확인하지 못했으며, 증거 유실 방지를 마친 후 차량 인양을 29일 오전에 할 계획이다.

 어제 오후 5시 10분쯤 실종자 가족의 아우디 차량이 송곡항 방파제에서 약 80m 떨어진 가두리양식장 끝에서 발견됐다.

차량은 수심 10m 위치에서 뒤집어진 채 앞부분 일부가 펄에 덮인 채 발견됐다.

잠수부들이 확인한 결과 차량 번호판이 실종 가족 차량과 일치했다.

다만 차량 유리 틴팅이 조명을 비춰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둡게 되어있어 내부에 사람이 있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 차량 트렁크는 열려 있어 가방 등 일부 유류품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내부에 사람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어 유실물이 없도록 차량 전체에 그물망을 씌운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YTN뉴스 캡처 / 완도실종가족 CCTV 화면 
사진 =YTN뉴스 캡처 / 완도실종가족 CCTV 화면 

앞서 경찰은 어제 오후 3시 반쯤 송곡항 앞바다 속에서 아우디 차량의 부품 일부를 발견하고 이 일대를 집중 수색한 끝에 조 양 가족의 차량을 발견했다.

초등학생 조유나 양의 실종은 지난 22일, 체험학습을 하러 간다던 조 양이 출석을 하지 않는다는 학교의 신고로 알려지게 됐다.

한편 조씨는 지난해 7월 사업을 접고 가족에게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했고 비슷한 시기 이씨도 직장을 그만두고 별다른 경제 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일가족의 카드빚이 1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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