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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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의 고등학교에서 교감은 교사를, 교사는 학생을 성추행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남 순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감과 교사가 잇따라 성추행을 저질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60대 교감은 교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30대 기간제 교사는 상습적으로 학생들을 성희롱한 혐의를 받았다. 현재 이들은 직위해제 됐다.

교감 A씨는 지난달 교육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한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같은 학교 여직원교사 B씨를 자신의 방으로 불러 성추행했다. 

 B씨는 A씨를 뿌리치고 복도로 나와 구조를 요청했고, 다른 객실에 있던 타 학교 교사들이 경찰에 신고해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또한, 같은 고교에 재직 중인 기간제 교사 C 씨도 남자 학생들을 상습 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학생들이 성추행 피해 사실을 교감 A 씨에게 알렸지만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교사 C 씨의 범행이 계속되자 학생들이 학교에 신고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피해 학생들은 "성추행은 작년에도 계속 있었지만 참아왔다"면서 성 비위뿐만 아니라 체벌, 교과성적과 관련해 모멸감까지 줬다고 폭로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와목격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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