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로이터연합뉴스 / 알자와히리 
사진 = 로이터연합뉴스 / 알자와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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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9·11 테러주범인 국제 테러조직 빈라덴 후계자 알자와히리를 제거했다.

1일 바이든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알자와히리가 지난달 30일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의 드론 공습을 받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 중앙정보국(CIA)이 주도한 공습 당시 알자와히리는 탈레반의 고위 지도자인 시라주딘 하카니의 보좌관이 소유한 집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작전 계획은 6개월 전부터 시작됐고 지난 두 달간 강화했다고 한다.

미국의 전·현 당국자 사이에서는 전날부터 알자와히리의 사망 소식이 알려졌지만, 미정부는 그의 사망이 확인될 때까지 발표를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로이터연합뉴스 / 조 바이든 대통령 
사진 = 로이터연합뉴스 / 조 바이든 대통령 

숨진 알자와히리는 1998년부터 빈라덴의 2인자로 지내다 빈라덴 사망 후 후계자를 맡았다. 

2001년 빈라덴과 함께 미 뉴욕 무역센터와 워싱턴DC 국방부 빌딩을 향한 9·11 테러를 저지른 테러리스트이다. 

빈라덴이 알카에다에 자금을 제공했다면, 알자와히리는 전 세계 조직원들을 네트워크로 구축하는 데 필요한 전술과 조직력을 구축한 인물이라고 AP통신은 평가했다.

사진 = 로이터 연합뉴스 / 알자와히리
사진 = 로이터 연합뉴스 / 알자와히리

참고로 알카에다는 지난 20년간  2004년 스페인 마드리드 열차 폭탄 테러, 2005년 영국 런던 지하철 폭탄 테러 등 유럽, 파키스탄, 터키 등지에서 공격을 부추기고 직접 관여했다.

알자와히리는 미 연방수사국(FBI)의 최우선 수배 대상으로 2천500만 달러의 현상금이 걸려 있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9·11테러로 시작된 20년 아프간 전쟁 종식을 선언하면서 미국이 아프간은 물론 다른 곳에서도 테러와 전쟁을 늦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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