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교회 옮긴 것 같은 박보검"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면서 그가 다녔던 교회가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글은 한 누리꾼이 전한 '박보겸 목격담'으로, "지난 주일 온누리(교회) 7시 예배에 참석한 박보검이란다. 저 익숙한 의자라니. 휴가 중에 온 것인가 신기"라며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짧은 머리에 안경을 쓴 채 교회로 추정되는 곳에 앉아 예배를 보고 있는 박보검의 모습이 담겼다. 해군 복무 시절 휴가 나왔을 때 촬영된 사진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누리꾼은 "아무튼 우리 교회 와서 반가워 보검아. 이왕이면 등록하고 오래오래 다니길"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다른 누리꾼들은 "제발 이번 기회에 제대로 된 교회 다니길", "교회 옮겨서 정말 다행이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이 이러한 반응을 보인이유는 바로 과거 박보검이 어린시절부터 다니던 모 교회를 두고 '이단 논란'이 불거졌었기 때문이다.

과거 박보검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내달 2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리는 ‘국가와 민족의 평화를 위한 기도 성회’ 관련 사진과 글을 게재했다.
이 기도성회는 이초석 목사로 유명한 예수중심교회가 주최했는데, 예수중심교회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교단에서 사이비 또는 이단으로 규정했다.
더불어 당시 박보검의 이름 또한 이초석 목사가 지어줬다는 사실 또한 주목받았으며, 박보검은 2014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굳이 위인이 아니어도, 멘토가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아버지와 교회 목사를 꼽았다.
이어 그는 “내가 다니는 교회의 목사님”이라며 “‘보배로운 칼’이라는 뜻의 내 이름은 지어주신 목사님이다”라며 “종교적인 걸 다 떠나서, 그분의 삶을 보면 지혜라는 게 어떤 것인가를 실감하게 된다. 본받고 싶은 분이다”라며 이초석 목사를 향한 존경을 표했다.
이러한 논란 속 박보검은 본인을 중심으로 불거진 '이단 논란'과 관련해 "내가 믿고 있는 교회가 그런 식으로 비춰지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이단, 신천지가 아니다. 그랬다면 빠져나왔을 것이다. 내가 믿고 있는 교회는 평범한 교회"라고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