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 압도적인 점수차로 1등 직행
밀어주기 논란 불거져
과거 문신 사진 조명
전과 기록 공개되나

'불타는 트롯맨’ 준결승에서 황영웅이 활약에 힘입어 최종 1위를 기록한 뒤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1일 오후에 방송된 MBN 음악 경연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선 준결승에 오른 14인의 2라운드 개인전이 펼쳐졌다.
황영웅은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으며 압도적인 점수 차로 결승에 직행했다. 하지만 그가 인기를 얻는 가운데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그의 문신 및 전과와 관련한 과거사를 들춰내며 그의 이미지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불타는 트롯맨 초대 우승자 되나

참가자 손태진과 1라운드 듀엣전 함께 1위를 차지한 황영웅은 남진의 '영원한 내 사랑'으로 2라운드 무대에 올랐다. 남진의 '영원한 내 사랑'은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에 대한 미안함과 애틋함을 녹여낸 가사가 눈에 띄는 곡이다.
특히 작사가의 실제 사연을 담은 곡이며, 남진은 황영웅에게 한 맺힌 감성으로 노래를 표현할 것을 주문했고, 이에 황영웅은 이제껏 경험 못한 감정을 표현하는 데 있어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고민 끝 황영웅은 남진의 '영원한 내 사랑'을 구구절절한 감성으로 심금을 울리며 2라운드 개인전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지혜는 "호흡까지도 노래하는 가수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윤일상은 "오늘 역대급이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더불어 “저음에서 주는 단점도 보완해 성장한 무대”였다고 평가했다.

원곡자 남진 역시 황영웅의 무대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가슴을 울린 황영웅의 무대는 연예인 대표단 점수 390점 만점에 384점을 획득하며 최고점을 기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그는 국민 응원투표 점수도 1위를 휩쓸며 최종 결과 1위로 결승에 직행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어 민수현, 박민수, 손태진, 공훈, 에녹, 신성, 김중연이 함께 결승에 진출했다.
양팔 가득한 문신.. 전과 폭로까지

이렇게 황영웅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자리매김했지만, 지난 15일 충격적인 폭로에 휩싸였다. 연예부 기자 출신 이진호는 개인 유튜브를 통해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소름돋는 과거, 정장만 고수했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진호는 “황영웅이 방송에서 정장을 고수한 이유가 문신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황영웅 지인을 통해 입수한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 속엔 양쪽 팔뚝에 새겨진 문신과 나시를 입은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

이 씨는 “황영웅은 20대 초반 상해로 물의를 저지른 적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폭행은 사람에게 어떤 신체 외형적인 폭행을 가해서 생기는 범죄인데 상해는 신체의 생리적 기능의 장애 예를 들면 치아 손실, 정신 장애 등으로 폭행 그이상의 처벌을 받는 범죄”라고 설명했다.
이어 "황영웅이 상해 전과가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주장하며 실제 사건의 당사자와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진호는 황영웅의 과거를 폭로하는 이유에 대해 "대중들에게 평가를 받기위해서 나온 인물이다 보니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강력한 우승 후보 인만큼 더 그렇다"라고 주장했다.
대놓고 ‘밀어주기’ 논란

전과 및 상해로 물의를 일으키기에 앞서 이진호는 황영웅 특혜 논란을 지적하기도. 지난 1월 그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황영웅 관련된 의혹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며 운을 뗐다.
해당 영상에서 이진호는 “현재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심사위원을 맡고있는 조항조가 ‘우리엔터테인먼트’에서 활동 중인데, 이와 동일한 회사에서 황영웅도 연습생 시기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제보의 객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4곳에 연락을 더 했고, 황영웅 씨가 우리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라는 말을 들었다”라고 말했다.

해당 사안에 대해 직접 MBN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에게 연락을 취하기도. 제작진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모든 지원자들에게 출연 전, 소속사 여부를 기재한 계약서를 제출하게 했던 사실”이라고 전했다.
또 “당시 황영웅이 지방의 무명 소속사와 일을 하고 있다고 계약서에 제출했다”며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세웠다. 끝으로 이진호는 “추가 취재를 통해 보다 명확한 사실을 전달하겠다”고 전하며 영상을 끝마쳤다.
황영웅 프로필

크고 작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황영웅의 인기는 여진히 불타고 있다. 그는 최근 ‘영원한 내 사랑을’을 애틋한 감성으로 녹여내며 ‘불타는 트롯맨’ 참가자 중 최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황영웅은 1994년생으로 올해 만 29세의 나이이며 본래 어릴 적부터 가수의 꿈을 키워왔지만, 부모님의 반대와 현실이란 벽에 부딪혀 자동차 하청 업체 생산직에서 전전긍긍했지만, 꿈을 포기할 수 없어 출연하게 됐다.
앞서 TV조선 '미스터트롯' 임영웅의 이름값이 부담스러워 개명까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할머니가 지어주신 의미가 깊은 이름이기에 그대로 출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