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한 번에 평균 60ml 투약
유아인, 어쩌나? 제 3의 마약 검출
독특했던 ‘그만의 시상식’ 소감들 재조명
이미 촬영 마친 차기작 3편, 전전긍긍하는 제작사들

유아인에 대한 전방위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그에게서 검출된 프로포폴, 대마와 함께 제 3의 마약이 화제다. 정황상 다른 연예인들과 다르게 정도가 심해 보이는 배우 유아인이 다시 연예계에 복귀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란이 뜨겁고 과거 시상식 때의 그의 기괴한 시상 소감도 재조명되고 있다.

유아인, ‘계속된 추가 발표’ 5일에 1번 투약
식약처는 지난해 말,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을 분석해 복수의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처방받은 유아인을 포함해 총 51명의 수사를 경찰에 요청했다.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 분석은 유아인을 특정하지 않았으며, 51명의 명단에 유아인의 본명인 '엄홍식'이 포함됐는데 식약처 관계자는 "엄홍식이 유아인이라는 사실을 아무도 몰랐다"고 했다

'유아인이 2021년 한 해에만 모두 4,400㎖를 투약받았다'는 경찰은 배우 유아인이 투약을 위해 병원을 방문한 횟수는 모두 73차례이고 한번 방문할 때마다 평균 60㎖가량을 투약한 셈이라고 밝혔다.

유아인, 프로포폴 + 대마 + 제 3의 마약 성분 검출
프로포폴 상습 투약, 여기에 대마, 제3의 마약 성분까지 검출된 유아인의 복귀는 가능할지 누리꾼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밝혀진 유아인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횟수는 73회다. 수년 전 프로포폴 상습 투약으로 법의 처벌을 받았던 하정우는 19회였다. 휘성도 3개월간 12차례 프로포폴을 투약해 검찰의 조사를 받았었다.

연예계에서도 '선례'는 중요하다. 프로포폴 상습투약을 했던 사례들은 이전에도 많았고 그들 모두 복귀했다. 대마를 했던 배우들도 복귀하여 연기 호평을 받으며 활동하고 있다. 제3의 마약까지는 아직 선례가 없다. 하지만 유아인이기에 새로운 선례를 만들 수 있을지 모른다는 추측들이 난무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논란이 뜨겁다.

배우 유아인의 독특했던 시상식 소감들
배우 유아인의 마약 흡입 행각이 구체화되면서 그의 과거 행적도 수면 위로 부상했다.
유아인은 ‘SBS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상패 하나에 많은 생각과 야심이 뭉쳐있고 힘겨루기를 하지만, 우리 일은 카메라가 돌아가는 순간 가장 순수하게 연기하는 것”이라며 “영악하고, 괴물 같아지는 순간이 있지만 잘 떨쳐내고 좋은 배우가 뭔지, 더 수준 높은 연기가 뭔지 고민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유아인은 당시 시상식뿐 아니라 여러 무대에서 과장된 표정, 말투, 떨리는 목소리, 독특한 언어 선택 등으로 주목받았고 마약 투약 혐의가 드러나자 그의 과거 시상식 소감 또한 대중들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날벼락 맞은 유아인 출연 광고들
유아인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경찰은 디지털포렌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유아인을 소환해 피의자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논란 이후 유아인 씨를 모델로 기용했던 식품, 뷰티, 패션 업계 등은 그가 출연한 광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며 ‘유아인 지우기’에 나섰다.

문제는 이미 촬영을 마친 차기작만 3편이라는 것. 유아인 씨가 주연인 넷플릭스 영화 '승부',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 영화 '하이파이브' 등 모두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한편 유아인 씨 소속사 UAA 측은 지난 24일 저녁 “경찰 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내용이 없는 상황에서 임의대로 입장을 밝힐 수는 없는 상황임을 양해달라. 성실하게 조사받겠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