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불타는 트롯맨'(불트), 결승전 '무편집 방송'이어 1위 차지하게 한 근황
'불트' 만든 논란의 PD 프로필 분석
황영웅 비판 받게된 계기, 문신, 학폭, 폭행 상해 등 전과 재조명

(좌) MBN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한 가수 '황영웅'의 모습/MBN '불타는 트롯맨', (우) 가수 황영웅의 모습/유튜브 '연예뒤통령 이진호' 채널
(좌) MBN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한 가수 '황영웅'의 모습/MBN '불타는 트롯맨', (우) 가수 황영웅의 모습/유튜브 '연예뒤통령 이진호' 채널
관련기사

가수 황영웅이 최근 방영된 '불타는 트롯맨' 결승서 1위를 차지하며 "우승 상금을 기부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과거 학폭, 상해, 문신 정황 등의 의혹이 제기된 이후에 사과를 한 그가 1등을 한 것에 대해 누리꾼들은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들도 똑같다"며 아연실색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제작 PD에도 이목이 쏠렸다. '불타는 트롯맨'을 제작한 PD 또한 주요 방송사와 불화를 겪은 인물이기에, 논란은 잠식되지 않을 전망이다.

황영웅, '불타는 트롯맨' 1위 차지한 근황

'불타는 트롯맨'서 결승 1차전 최종 1위를 달성한 황영웅의 모습/MBN '불타는 트롯맨'
'불타는 트롯맨'서 결승 1차전 최종 1위를 달성한 황영웅의 모습/MBN '불타는 트롯맨'

자신의 학폭(학교폭력) 과거에 대해 사과한 가수 황영웅이 ‘불타는 트롯맨’ 결승 1차전에서 최종 1위를 차지했다. 황영웅은 2023년 3월 1일 생방송으로 공개된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528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실시간 문자투표까지 포함한 결과에서 152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황영웅은 1라운드 총점과 2라운드 연예인 대표단 점수에서 291점으로 손태진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었다.

MBN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한 가수 '황영웅'의 모습/MBN '불타는 트롯맨'
MBN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한 가수 '황영웅'의 모습/MBN '불타는 트롯맨'

이날 MC 도경완은 “결승 1차전 문자 투표가 190만건을 넘었고 유효표는 140만 8401표다. 이중 1위는 28만 8973표로 20.52%의 득표율을 얻었다”라고 밝혔다. 황영웅은 이후 소감을 전하며 “엄청 긴장도 되고 많이 떨리는 것 같다”라고 짧게 말했다. 이어 “그간 많이 발전한 손태진이 최종 1위가 될 것 같다”라고 발표 직전 말했다.

이어 황영웅은 실시간 문자투표까지 포함한 결과에서 152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황영웅에 이은 순위는 2위, 손태진 3위, 신성 4위, 공훈 5위, 민수현 6위, 박민수 7위, 김중연 8위, 에녹 순이었다.

MBN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한 가수 '황영웅'의 모습/MBN '불타는 트롯맨'
MBN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한 가수 '황영웅'의 모습/MBN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은 “감사드린다. 죄송합니다. 혹시 다음주에도 1위가 됐을 때는 상금을 사회에 기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2월 28일 공개된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 녹화분 방송에서는 톱8 김중연, 신성, 에녹, 공훈, 손태진, 박민수, 민수현, 황영웅이 결승 1, 2라운드 대결을 펼치는 모습을 보였다.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은 이미 녹화를 마쳤으며, 결승전은 28일에 이어 오는 3월 7일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작진은 앞서 학교 폭력 논란 등을 빚으며 결국 사과한 결승 진출자 황영웅의 방송분에 대해 편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가운데 이날 방송분에서 황영웅의 무대는 편집되지 않았고, 다만 황영웅의 제작진 인터뷰와 결승 무대 준비 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최종 결승 방송 무편집 없이 방영하겠다 밝힌 '불트'

가수 '황영웅'의 모습/MBN '불타는 트롯맨'
가수 '황영웅'의 모습/MBN '불타는 트롯맨'

앞서 MBN은 해당 방송으로 인해 구설에 오른 바 있다. 황영웅에 관한 의혹이 한창 불거진 지난 28일, 스타뉴스 단독 보도를 통해 MBN 경연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측에서 당시 방송되는 결승전에 황영웅의 분량을 편집하지 않고 내보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이와 관련해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스타뉴스에 “황영웅을 무편집하고 방송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불타는 트롯맨’은 최근 폭행 전과 의혹, 학폭 의혹이 불거졌던 황영웅의 출연도 감행했다.

가수 황영웅의 모습/MBN '불타는 트롯맨'
가수 황영웅의 모습/MBN '불타는 트롯맨'

우승 유력 후보였던 황영웅을 하차시키지 않고 안고 가기로 결정한 것. 앞서 여러차례 논란을 만든 황영웅에 대해 누리꾼들은 아연실색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28일 방영된 ‘불타는 트롯맨’에서 그가 1위를 차지하자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고연령층 시청자들이 많은 ‘불타는 트롯맨’ 방송 특성으로 1위를 달성했을 것, 실제로 황영웅을 옹호하는 이들은 고연령층”이라는 분석을 제기했다.

"제작자 대체 누구야?" 불타는 트롯맨 PD 재조명

MBN '불타는 트롯맨'의 제작 담당 서혜진 PD의 모습/MBN '불타는 트롯맨'
MBN '불타는 트롯맨'의 제작 담당 서혜진 PD의 모습/MBN '불타는 트롯맨'

‘불타는 트롯맨’의 제작자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방송의 기획을 맡은 이는 ‘서혜진 PD’로 알려져 있으며, 대표작으로 놀라운 대회 스타킹,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아내의 맛, 내일은 미스트롯, 내일은 미스터트롯 제작을 직접 맡았다.

TV조선에서 PD를 맡으며 대중음악에서 소외되는 콘텐츠인 ‘트로트’와 ‘고연령층’에 주목해 다양한 형식으로 변주해 내면서 ‘트로트 열풍’을 일으키며 TV조선을 명실공히 예능방송사로 자리매김시켰다.

MBN '불타는 트롯맨'의 제작 담당 서혜진 PD의 모습/온라인 커뮤니티
MBN '불타는 트롯맨'의 제작 담당 서혜진 PD의 모습/온라인 커뮤니티

주로 60대 이상인 종편 시청층을 대상화한 최적의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케이블 방송인 TV조선에서 시청률, 시청시간 등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 방송사의 위상 자체를 변화시킨 스타 PD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SBS와 TV조선에서 불상사를 일으키고 퇴사해 ‘PD 리스크’라는 멸칭을 얻는 인물로도 알려져있다.

황영웅 과거 폭로 배경은?

유튜브 '연예뒤통령 이진호' 채널의 운영자 '이진호'가 가수 '황영웅'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유튜브 '연예뒤통령 이진호' 채널
유튜브 '연예뒤통령 이진호' 채널의 운영자 '이진호'가 가수 '황영웅'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유튜브 '연예뒤통령 이진호' 채널

이와 같이 황영웅에 대한 비판이 이어진 배경이 전해졌다. 그를 향한 비판은 유튜브 ‘연예뒤통령 이진호’ 채널의 운영자 이진호에 폭로에서 발생했다. 그는 황영웅 측근을 통해 입수한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이미지 속에는 양쪽 팔뚝에 새겨진 '이레즈미 문신'에, 나시를 입고 있는 황영웅’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언제 했는지 알 수 없지만 20대 초반보다 더 어린시절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유튜브 '연예뒤통령 이진호' 채널의 운영자 '이진호'가 가수 '황영웅'에 대한 폭로를 하는 모습/유튜브 '연예뒤통령 이진호' 채널
유튜브 '연예뒤통령 이진호' 채널의 운영자 '이진호'가 가수 '황영웅'에 대한 폭로를 하는 모습/유튜브 '연예뒤통령 이진호' 채널

이어 그는 “황영웅은 20대 초반 상해로 물의를 저지른 적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폭행은 사람에게 어떤 신체 외형적인 폭행을 가해서 생기는 범죄인데 상해는 신체의 생리적 기능의 장애, 예를 들면 치아 손실, 정신 장애 등으로 폭행 그 이상의 처벌을 받는 범죄”라고 설명했다. 또한 “황영웅이 상해 전과가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논란의 당사자와는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진호는 황영웅의 과거를 폭로하는 이유에 대해 “대중들에게 평가를 받기위해서 나온 인물이다 보니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강력한 우승 후보 인만큼 더 그렇다”고 밝혔다. 이에 황영웅 측은 상해 전과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MBN ‘불타는 트롯맨’ 측과 ‘황영웅’의 계속되는 방송 감행에 누리꾼들의 반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경기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