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 탈세 논란에 "오해" 해명
의혹 제기된 이유는 슈퍼카 재산 과시 때문
PD 수첩 방송 재조명
아내 손태영, 아들 룩희 군은? 근황 전해져

(좌) '탈세'에 대한 시각 자료/온라인 커뮤니티, (우) 배우 권상우가 슈퍼카를 모는 모습/권상우 웨이보
(좌) '탈세'에 대한 시각 자료/온라인 커뮤니티, (우) 배우 권상우가 슈퍼카를 모는 모습/권상우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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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상우가 지금까지 지목된 '탈세 의혹' 논란을 해명했다. 그의 소속사 수컴퍼니 측은 "2020년 국세청 세무조사 관련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가 확산됐다"고 밝혔다.

앞서 권상우는 보유한 슈퍼카 등으로 재산을 과시해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지만, 해당 자산들이 탈세를 통해 얻은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러한 와중에 권상우가 아들 룩희 군의 농구경기를 지켜보는 일상 사진이 게재되자 누리꾼들의 '탈세의혹'에 대한 의문은 계속 커져만갈 전망이다

권상우, '탈세 의혹' 논란에 직접 해명했다.

배우 권상우의 모습/롯데 엔터테인먼트
배우 권상우의 모습/롯데 엔터테인먼트

배우 권상우가 국세청 세무조사와 관련된 오해를 바로잡았다. 권상우의 소속사 수컴퍼니 측은 3일 “2020년 국세청 세무조사와 관련해 오해의 소지가 있고 잘못된 정보가 확대 재생산되고 있어 바로 잡고자 한다”라고 시작하는 내용을 담은 공식입장을 배포했다.

수컴퍼니 측은 이어 “권상우가 ‘수억 원에 달하는 법인 소유 슈퍼카 5대를 구매해 세금 탈루에 활용했다’는 보도는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각의 의혹을 부인하며 “세무조사 당시 수컴퍼니 법인 소유 차량은 국산 SUV 1대 및 세단 1대, 수입 SUV 1대 및 세단 1대까지 총 4대였다. 4대 모두 촬영 현장을 오가는 업무용으로 운행했고, 세무조사에서 문제가 없음을 알려드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문제가 된 차량을 매각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하며 “세무 조사 후에도 한동안 업무용 법인 차량으로 사용을 하다가 필요에 의해 수입 세단 1대의 경우 매각을 했다. 권상우는 그동안 세금을 성실히 납부해왔다”라고 말했다.

배우 권상우의 모습/웨이브
배우 권상우의 모습/웨이브

마지막으로 “2020년 세무조사 당시 세무당국에서 손익의 귀속시기에 대한 소명 요청이 있었고, 일부 귀속시기에 대해 차이가 있어 수정신고해 자진 납부했다. 누락과 탈루가 있었던 것이 아닌 납부와 환급이 동시 발생해 정정신고를 한 것이라는 점을 알려드린다”라고 부인했다.

앞서 권상우는 본인이 세운 법인 명의로 수억 원에 달하는 슈퍼카를 구입해 순이익을 줄이는 방식 등으로 세금 탈루를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권상우 측은 연예 매체 OSEN에 “세무 당국이 손익 귀속시기에 대한 소명을 요구했고 (기존 신고와) 일부 시기에 차이가 있어 이를 수정해 신고하고 (차액을) 자진 납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계 처리 과정에서) 누락과 탈루가 있었던 건 아니다. 납부와 환급이 동시 발생해 정정신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탈세 의혹 제기된 이유는?

배우 권상우의 슈퍼카가 TV조선 '황금펀치'를 통해 방영됐다./TV조선 '황긍펀치'
배우 권상우의 슈퍼카가 TV조선 '황금펀치'를 통해 방영됐다./TV조선 '황긍펀치'

탈세 의혹이 제기된 보도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2023년 2월 27일, 한 언론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은 지난 2020년 초 권상우와 그의 회사 수컴퍼니 등을 상대로 한 비정기 세무조사에서, 10억 원 이상의 추징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권상우 측은, 본인 소유의 법인을 통해 수 억원 가치의 마이바흐, 페라리, 롤스로이스와 같은 슈퍼카를 5대 구매하고 사용하는 과정에서 부정한 혐의가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페라리 슈퍼카에 탑승한 권상우의 모습/권상우 웨이보
페라리 슈퍼카에 탑승한 권상우의 모습/권상우 웨이보

이는, 2005년 당시 가수 이효리와 배우 한 채영, 김선아 등과 함께 모범세납자로 선정되면서 국세청 명예 홍보위원으로 위촉됐던 과거와는 사뭇 다른 행보였기에, 누리꾼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게 됐다.

이에 권상우의 소속사 수컴퍼니 측은 “해당 추징금은 모두 납부했으며, 문제가 된 차량들은 전부 매각했다”고 밝혔고, 2023년 2월 28일에는 “회계 처리 과정에서 납부와 환급이 동시에 발생해 정정 신고를 한 것이지 누락과 탈루가 있었던 건 아니다”고 덧붙이며 탈세 혐의에 대해 적극 부인했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권상우의 재산에 대해 재조명하는 한편, 과거 한 차례 화제가 된 바 있었던 ‘페이퍼 컴퍼니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서도 재조명했다.

앞서 여러차례 의심 받았던 권상우

MBC 'PD수첩'이 '연예인과 갓물주'라는 주제로 연예인 탈세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MBC 'PD 수첩'
MBC 'PD수첩'이 '연예인과 갓물주'라는 주제로 연예인 탈세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MBC 'PD 수첩'

2020년 4월에 방영한 MBC ‘PD수첩’에는, 건물을 매입한 후 큰 시세차익을 얻으면서 이슈가 된 권상우, 하정우, 공효진과 같은 연예인들의 사례가 ‘연예인과 갓물주’라는 제목으로 소개됐다.

“이들이 건물을 매입할 때, 대출 비율이 높다”고 언급한 ‘PD수첩’측은, 권상우가 경기 성남시 분당, 서울 청담동, 성수동, 등촌동 등에 위치한 280억 원의 건물들을 구매하면서, 240억 원의 대출을 받게된 사실을 재조명했다.

이어 “이러한 대출이 권상우가 은행 신용등급 VIP이기에 가능했다”는 의견 또한 제기했다. 이들은 또한, “권상우가 해당 건물들을 구매할 때, 유령 회사를 통한 ‘편법 절세’를 했다”고 주장하며, 등기 상에 해당 건물의 소유자로 등록된 주식회사 사업 목적이 실제 운영되고 있는 주식회사의 사업 목적과는 다르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MBC 'PD수첩' 측에서 '권상우가 약 3억 원의 세금을 줄였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MBC 'PD 수첩'
MBC 'PD수첩' 측에서 '권상우가 약 3억 원의 세금을 줄였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MBC 'PD 수첩'

이러한 사실에, 해당 방송에 출연한 한 세무사는 “양도 차익이나 과세의 표준이 되는 금액이 5억 원이 넘게 될 때 개인은 양도 소득세 42%가 적용된다. 그러나 법인은 20%만 적용되고, 지방세를 포함하면 22% 정도다”라고 밝히며 “권상우가 해당 방법으로 약 3억 원의 세금을 줄였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후 부정적인 여론이 이어지자, 결국 국세청은 “기획재정부에 부동산 법인도 아파트 양도차익에 대해 중과세율을 중과 적용하는 제도 개선 방안을 건의할 방침이다”라며 편법 의혹이 있는 법인들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다는 후문이다.

의혹 해명한 권상우·손태영 부부의 근황

배우 권상우가 아들 룩희 군의 농구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손태영 인스타그램
배우 권상우가 아들 룩희 군의 농구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손태영 인스타그램

이러한 반면, 배우 권상우·손태영 부부의 첫째 아들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손태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들 룩희 군이 학교에서 농구 경기를 펼치는 사진과 이를 지켜보는 권상우의 사진을 게재했다. 손태영은 아들 룩희 군의 등번호 11번을 언급하면서 응원을 전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룩희 군의 키가 또래 학생들보다 유독 크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배우 권상우 아들 '룩희' 군의 뒷모습/손태영 인스타그램
배우 권상우 아들 '룩희' 군의 뒷모습/손태영 인스타그램

이들의 인스타그램을 본 누리꾼들은 “키 대박이다”, “축구가 아니라 농구? 룩희 유달리 키 크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손태영은 지인의 댓글에 “(아들이) 나보다 이제 컸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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