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 최악의 선수" 조규성, 한국-우루과이전 20분 뛰고 인스타 폭발

'존잘 축구선수' 조규성의 외모
세계 해외 팬 관심 주목
박서준 닮은 꼴로 화제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한국 축구대표 공격수 조규성(전북 현대)이 인스타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 24일 한국 우루과이 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조규성은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중계 화면에 비친 조규성의 외모는 20분 채 안되지만, 하루도 안 돼 팔로워 수가 6배가 늘어 26만명을 돌파했다.

평소 배우 박서준과 닮은 꼴로 유명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축구를 잘할거면 못생기기라도 해라”, “너무 잘생겨서 최악의 선수”라는 부러움과 장난 섞인 반응을 남겼다.

출전시간은 짧았지만 조규성은 유명인사가 돼기 충분했다.

4만여명이였던 인스타 팔로워 수가 우르과이 전을 치른 후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7배 가까이 늘어 26만명으로 바뀌었다. 그의 배우 뺨치는 비주얼과 실력에 감탄한 축구 팬들은 국적을 가리지 않았다.

세계 축구 팬들은 그의 인스타 게시글에 찾아가 영어 아랍어 및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로 “너무 잘생겼고 멋지다”, “한눈에 반했다”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 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조규성은 후반 29분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교체 투입돼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리고, 피지컬을 앞세워 화끈한 몸싸움을 펼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조규성은 올 시즌 국내 선수 중 최고의 경기력을 뽐냈다. 조규성은 K리그1 31경기에서 17득점과 5도움을 남기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대학교 1학년 까지 센터백 이나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을 맡은 조규성은 스트라이커로 전향했다. 그는 좋은 체력과 뛰어난 위치선정을 갖추고 있다. 이 장점을 살려 원톱에서 상대의 오프사이드 라인 붕괴, 적극적인 압박을 주로 한다.

이번 시즌 득점에서 패닐티 킥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만, 예전에 비하면 결정력이 확연히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벤투호는 지난 우루과이 경기에서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안와골절 수술에서 회복 중이라 몸싸움 이슈로, 왼쪽 윙 포지션에 출전했고,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했다.

조규성과 같은 포지션인 주전 스트라이커 황의조(올림피아코스)는 올 시즌 이적 후 아직 득점이 없고, 절호의 찬스를 날렸다.

이에 누리꾼들은 “황의조 결정적인 찬스를 날렸는데, 조규성도 선발로 이유가 뭐냐”, “조규성은 이번 시즌 득점왕에 감각이 물올랐다”는 의견을 남겼다.

한국-우루과이 1차전이 0-0 무승부로 마무리 되고 세계 각국의 축구 전문가들은 H조 상황은 누구도 예측하기 힘들 것이라 평가를 남겼다.

하지만 대이변의 일본-독일 전 점수까지 정확히 예측한 한 축구 분석가가 화제다. 영국 축구 전설 크리스 서튼은 H조 조별 예선 최종 결과에 대해선 1위 포르투갈, 2위 한국을 점찍어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서튼은 현재까지 진행된 12경기 중 9경기의 결과를 맞혔다. 이 중 3경기는 득점 결과까지 예측이 일치했다.서튼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로 블랙번 로버스 FC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끈 바 있다. 현재는 BBC에서 축구 해설가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