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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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SNS 계정을 운영하며 불법 포르노 영상을 제작 판매한 일당이 붙잡혔다. 

7일 경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불법 성 영상물을 제작·게시해 4억 7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 남녀 7명을 붙잡고 이 중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0년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9개의 해외 구독형 SNS 계정을 운영하며 불법 성 영상물 628개를 직접 제작·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동호회 모임 등을 통해 서로 알게 된 사이로 부산의 한 촬영 스튜디오를 마련해 자신들이 직접 성영상물에 출연하였고 제작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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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경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2020년 11월 중순경 불법 성영상물을 판매한다고 광고하는 해외 SNS 계정을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대는 해외 SNS 계정 가입자의 주거지 압수수색, 금융계좌 추적 등 끈질긴 수사 끝에 본건 범행에 가담한 피의자들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자들이 해외 SNS나 사이트를 이용하면 경찰 추적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강화된 수사역량으로 반드시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발견된 사실로는 이들이 올린 해외 구독형 SNS 계정에 월 구독료 명목으로 수십달러를 낸 유료회원은 약 3000명 이였다. 이 중 약 80%인 2400명은 한국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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