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티김 노래로 최종 우승 차지
과거 소속사와 분쟁으로 활동중단
주먹밥 집, 알바... '안해본 게 없다.'
안성훈 집에서 가수 둘과 동거
지난 16일(목), '미스터트롯2' 최종 우승자로서 진(眞)의 왕관을 쓴 가수 안성훈이 과거 무명시절 송가인과 같은 소속사였다는 것을 아시나요?
송가인과 다르게 오랫동안 주목받지 못하다가, 다행히 '미스터트롯 1, 2 ' 출연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가수 안성훈의 이야기를 만나보시죠.
'미스터 트롯 2' 우승자, 안성훈 프로필
안성훈은 1989년 12월 15일 출생으로, 사실 가수로서 데뷔는 2012년 8월 30일 '오래오래'라는 노래로 했습니다. TV 조선 오디션 음악대결 프로그램 '미스터 트롯'에 출연했고, 이어 재수생으로 '미스터 트롯 2'에 출연하여 영광의 진(眞)을 차지했죠.
우승 소감으로 안성훈은 "제가 가진 작은 재능으로 많은 분께 때론 위로를, 때론 행복을 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평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우승 상금 5억 원으로는 부모님께 좋은 집을 해드리고 싶다고 발표했습니다.
송가인과 한솥밥, 하지만 소속사와 분쟁 겪어
한성훈은 원래부터 트로트 가수가 꿈이었다고 하는데요. 이에 대해 그는 "트로트가 너무 하고 싶어 어릴 때부터 대회를 찾아 다니고, 악기를 다루지 못함에도 군악대를 갔다,"고 회상했습니다.
이미 2012년도에 가수로 데뷔했던 안성훈은 왜 중간에 활동을 그만두었을까요?
이에 대해 "2012년에 데뷔해 1년 조금 안 되게 활동을 했고, 이후 소속사와 분쟁을 겪었습니다. 2013년도에 승소를 하긴 했는데, 다시 가수 생활을 시작하는 게 두려웠어요. 그래서 직장 생활을 하다가, 바리스타를 할 생각으로 카페 아르바이트를 했죠. 나중에 2017년도에 친한 형과 함께 카페를 차렸는데, 크게 잘 되진 않아서 2년 채우고 정리했어요. 그 뒤로 어머니와 2021년도까지 평택에서 주먹밥집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송가인과의 인연에 대해서는 "처음 노래 연습할 때 같은 회사로 들어갔어요. 친누나같이 매일 챙겨주고 혼내기도 하는 멘토,"라며 감사한 마음을 밝혔습니다.
"카페를 오픈했을 때도 찾아와 주고, 다시 가수에 도전해보라고 한 것도 가인 누나예요. '미스터 트롯'에 출연할 때도 응원해줘서 자신감이 생겼어요,"라며 송가인과의 끈끈한 우애를 자랑했습니다.
한편 2020년 안성훈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소속을 알렸습니다. 소속사 측은 "'미스터트롯'에서 활약한 안성훈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안성훈의 추후 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힘들었던 아르바이트 시절
지금은 흥행가도를 걷고 있는 가수 안성훈의 인생길이 늘 평탄했던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몹시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부모님에게 부담을 안기고 싶지 않아 용돈 한 번 받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어릴 때부터 전단지 붙이는 아르바이트부터 급식 도우미까지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며 가수의 꿈을 향해 달려왔다고 합니다.
안성훈이 너무나 사랑하는 어머니는 당뇨 19년차로 정해진 식사 외에는 할 수 없는 상태이시라고 하는데요. 안성훈은 "우리집 형편이 어렵고 힘들다고 해서 부모님을 원망하거나 한탄하기보다는 힘이 되어드리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외동아들인 제가 없었다면 부모님이 이토록 희생하실 필요가 있었을까 싶어 마음이 아팠죠. 저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부모님이 궂은 일을 하시게 된 것 같아 속상했어요,"라며 지극한 효심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안성훈은 과거 소속사와의 분쟁 이후 다시 가수생활을 하는 것이 두려워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며 바리스타 준비를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카페를 차렸지만 아쉽게도 잘 되진 않았었죠. 하지만 만일 그 카페가 잘 되었다면, 트로트 가수 진(眞)으로서의 안성훈을 만나보기 힘들었을 수도 있겠죠?
동거 중인 가수 둘. 누구?
안성훈이 2020년 3월 27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한 사진이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사진은 김호중, 영기와 함께 찍은 것이었는데요.
사진 속 김호중과 영기, 안성훈은 소파 위에서 내추럴한 모습을 자랑하는가 하면, 밝은 표정과 함께 형제 같은 케미도 발산하고 있었죠.
특히 안성훈은 "무사히 서울에 입성했습니다. 영기형과 호중이와 함께 삼형제가 같이 살게 되어 너무 든든하고 행복합니다. 우리 삼형제 열심히 살아가며 멋진 모습 보여드릴게요,"라고 훈훈한 동거 소식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앞서 안성훈, 김호중, 영기는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각양각색 매력과 흥겨운 트롯으로 대중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트로트 식구들입니다.
같은 생각엔터테인먼트 소속사 식구인 안성훈, 김호중, 영기는 다양한 방송과 SNS 활동 등으로 팬들을 찾아갈 예정입니다.